• 신흥국발 경제위기로
    국내증시가 시름을 앓는 와중에도
    <롯데푸드>주가는 상승불을 켜 눈길을 끌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주식회사 설립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진단된다.

     
    27일 롯데푸드와 네슬레는 양 사 지분을 50%씩 투자,
    롯데네슬레코리아 주식회사 를 합작 설립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요목표는 커피시장의 왕좌다.


    그 동안 롯데의 커피사업은
    <동서>와<남양유업>에 밀려왔다.

     

    국내 1위 커피믹스 업체인 동서식품의 경우 
    지난해 1,100억원의 배당을 실시해
    이 중 지분 50%를 지닌 <동서>에게 55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동서>전체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금액이다.

     

    <롯데푸드>는
    롯데칠성의 [칸타타] [레쓰비] 등을 제외하곤 존재감이 미미했다. 

    때문에 <네슬레>와 손을 잡고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롯데푸드 측에 따르면, 믹스커피 브랜드는
    네스카페(Nescafe) 브랜드를 들고 움직일 예정이다.

     

    즉,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네스카페 제품의 제조, 유통, 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일각에서 떠도는 롯데칠성의 [칸타타]철수와는 전혀 무관하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칸타타는 롯데칠성의 소유이기에
    브랜드를 없애는 것과 관련 마케팅에 대해 전혀 관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서>주가는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휘청되는 모습이다.

    <남양유업>역시 3% 가까이 하락세를 보였다.  

     

    업계는 이번 롯데와 네슬레의 설립이
    커피믹스 시장의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롯데푸드는 
    27일 한국네슬레 유상증자에 참여해
    한국네슬레 지분 50%(500억원)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