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본부에 [AI 대책지원반] 추가 운영

  • ▲ 대전축협 관계자들이 유성지역 양계농가 주변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DB
    ▲ 대전축협 관계자들이 유성지역 양계농가 주변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DB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발생지역 및 의심지역의 IC·철도역·터미널에
방역시설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농식품부 등과 함께 비상체계를 구축해
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 ▲ 정홍원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장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4.1.28 ⓒ 연합뉴스
    ▲ 정홍원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장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4.1.28 ⓒ 연합뉴스


  •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주는 사람과 차량 이동이 급증하는 설 연휴가 있어
    AI 확산 차단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AI 조기 극복을 위해서는
    설연휴 기간 국민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가금농장이나 철새도래지는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 방문할 때는
    차량 내·외부 등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 달라."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방국토관리청(국토관리사무소) 및
    도로·철도·공항 관련 유관기관과 협조해
    방역시설 등이 설치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국토부는
    전남·북 및 철새도래지 인근,
    주요 고속도로 나들목(360개소) 및
    주요 국도교차점 진출입로에
    방역시설을 설치토록 지원한다.

    하이패스 전광판으로
    [전방 방역중 서행]이란 안내문구를 표출하며,
    방제 약품으로 인해 노면이 결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빙작업도 수시로 진행하는 등
    방역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기·수도시설 사용 등의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지자체와 함께
    AI발생지역 및 의심지역 등을 중심으로
    버스터미널 및 철도역에 발판 소독조도 설치하고
    [전광판 안내 문구 및 홍보방송']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공항에는 현재 농식품부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전국 14개 공항에 전신소독기(10종 213개)를 설치·운영 중이며,
    전광판·안내방송 등을 통한
    위험지역 방문자제, 손 씻기 등의 홍보·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국토부는
    설 연휴 기간(29~2월2일, 2월5일) 중 운영되는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본부]에 [AI 대책반]을 추가 편성·운영해
    연휴기간 중에도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