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에게 보내는 100번째 편지서 당부'사전에 준비하는 책임 정신’이 치열한 글로벌 경제전쟁 승리 조건
  • ▲ 이상운 효성 부회장 ⓒ효성 제공
    ▲ 이상운 효성 부회장 ⓒ효성 제공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회사 경영의 근간은 임직원 각자가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에 맞는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2004년부터 10년 가까이 매달 임직원들에게 써 보낸 ‘CEO레터’가 100호째를 맞았다. 그는 임직원에게 보내는 100번째 편지에서 이순신 장군으로부터 어떻게 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것인지 배우자고 6일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기는 군대는 미리 이겨놓고 싸운다’는 선승구전(先勝求戰)을 가장 잘 실천한 인물”이라며 “임진왜란 당시 그가 23번의 전투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그가 이미 이길 수 있는 조건을 모두 만들어 놓고 전투에 임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날 수많은 기업들이 경제 영토를 넓히기 위해 세계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전에 충분한 시장 분석과 기술, 품질, 원가, 영업력 등의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 막연히 ‘잘 되겠지’하고 무모하게 사업을 추진한다면 기대했던 성과를 올릴 수 없고, 오히려 회사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순신장군처럼 ‘철저히 사전에 준비하는 책임 정신’으로 치열한 글로벌 경제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 이기는 조건을 갖추자고 말했다. 그는 “효성 역시 사전 준비와 사업 수행 능력에 만전을 기해야 여러 사업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지금부터라도 철저한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시장 상황과 경쟁자를 면밀히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해 경쟁에서 이기는 조건을 하나하나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실행에 옮기는데 있어서는 ‘하다 보면 되겠지’ 또는 ‘누군가 해결해 주겠지’ 하는 수동적이고 안일한 자세를 바꿔 ‘나에게 주어진 일은 내가 기필코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전하며 임직원 스스로가 전문성과 실력을 갖춰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아 ‘책임 경영 문화’를 확립하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