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올 4월까지… 50만t 증설 올해 16종 후판 고강도 후판 개발 예정
  •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올해 후판 생산 케파를 늘리는 등 후판 부문 사업 다각화에 힘을 준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장 오명석 부사장은 7일 서울시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3년도 경영실적 발표회'를 통해 "이 달부터 후판공장에 대한 증설공사가 진행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현대제철은 2개의 후판공장을 보유, 연간 30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각 생산능력은 1공장2공장 각 150만t 씩이다. 

오 부사장은 "1후판공장에 50만t의 증설이 이뤄지고, 연간 총 생산 케파는 350만t으로 늘어나게 된다"며 "올해 후판 생산 계획은 260만t"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후판의 수요트렌드는 박물, 협폭, TMCP(thermo-mechanical control process) 3가지 종류로 요약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현대제철은 각 후판공장 별로 주력 제품에 차별화를 두고 있다. 1공장에서는 주로 30mm이상 두께의 TMCP후판이 생산되며, 2공장에서는 12mm 이하 두께의 박물 및 협폭 후판이 만들어진다. 오 사장에 따르면 최근 수요에 따라, 차후 2공장에서는 30%이상이 박물재로 생산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고급강 개발 확대에 따른 전략제품 강화 노력으로 TMCP강 판매를 15만6,000t에서 22만9,000t까지 끌어올림과 동시에, 고객사 요구에 따라 고부가 가치 후판 제품군을 21종 확대했다. 올해는 조선 해양구조용 후판 8종 등을 포함해 대형 프로젝트향 후판 라인업을 구축, 총 16종의 후판을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