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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서울에 'UFO' 빚다

세계 최대 3차원 비정형 건축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준공

입력 2014-02-13 14:48 | 수정 2014-02-13 17:02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야간 전경.ⓒ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옛 동대문운동장 터에 세계 최대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를 건설했다. 야간 조명이 들어온 모습이 마치 'UFO'를 연상케하는 이 건물은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작품이다.

 

13일 본격적인 개관에 앞서 언론에 공개된 DDP를 찾았다. 독특한 디자인의 건축물인 만큼 건물의 외관부터 눈길을 끌었다.

 

무려 4만5133장의 알루미늄판넬로 이뤄진 외벽은 둥그스러운 곡선으로 이뤄져 외계적 건축미가 느껴진다. 특히 물결치듯 이어지는 거대한 지붕이 인상적이다.

 

거대한 우주공간을 형상화한 이 지붕에는 첨단 공법이 숨겨져 있다. 바로 메가트러스(Mega-Truss) 공법과 스페이스 프레임(Space frame)이다.

 

스페이스 프레임으로 장스팬과 곡면을 구현하면서 캔틸레버 구조의 스페이스 프레임을 지지하기 위해 일반건축물이 아닌 교량 등의 큰 구조물에 들어가는 메가트러스를 사용한 것이다.

 

이 공법이 적용된 덕분에 DDP 내부에는 기둥이 없는 대형 공간이 있다.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부.ⓒ삼성물산

 

DDP 내부에 들어서면 또다시 탄성이 나온다. 외부와 마찬가지로 곡선으로 이뤄진 내부는 UFO 안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준다.

 

삼성물산은 이 같은 내부 마감을 위해 천연석고보드와 GRG보드를 이용했다.

 

'각'이 없는 곡면을 가공하는데 석고 특유의 유연성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천연석고보드는 타공시 흡음성능이 우수하고 내화, 불연성능을 지녔다. 석고보드에 퍼티와 도장으로 마감해 유지관리도 용이하다.

 

GRG보드(Glassfiber Reinforced Gypsum Board)는 다양한 형상의 형틀에 천연석고를 도포 한 후 유리섬유로 적층, 보강해 만드는 유리섬유보강 석고보드다. 성형성이 뛰어나 다양한 형상으로 만들 수 있다.

 

내부 벽면과 기둥 등에 적용된 인조대리석은 이음매가 보이지 않게 가공할 수 있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마감재로 꼽힌다. 오염 및 얼루에 강해 유지관리가 용이하고 마감 표면 파손 우려가 적다.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부.ⓒ삼성물산

 

 

DDP의 내부는 5개시설, 15개 공간으로 이뤄진다. 알림터, 배움터, 살림터, 디자인장터 등이다.

 

알림터는 국제회의, 연회, 신제품 발표회, 패션위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알림 1관은 1500석, 2관 1000석, 국제회의장 200석 규모다.

 

배움터는 국내최초의 융합인재교육 어린이 체험 놀이터가 들어서며 디자인박물관, 디자인전시관, 디자인둘레길, 박물관카페로 꾸며진다. 살림터는 디자인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이뤄진다. 디자인장터는 24시간 개방되는 문화콘텐츠, 체험, 숍인숍이 결합된 복합편집형 편의시설로 채워진다.

[사진제공 = 삼성물산]

지현호 h2gee@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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