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진 지갑, "피부관리숍 이중 소비 NO, 고기능 제품 집중 OK"


불황이 길어지자 대용량 화장품이 인기를 끄는가 하면, 최근에는 스킨케어 제품마저도 트러블과 노화를 한 번에 잡아주는 멀티케어 제품이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17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불황이 길어지는데다 건조한 겨울인 탓에 피부 트러블, 노화 및 주름방지 개선까지 한꺼번에 관리해 주는 고기능 화장품의 판매량이 늘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피부관리실을 방문하거나 뷰티 프로그램을 통해 이중 소비를 하기보다는, 연예인들의 피부 관리법이나 미디어 등을 참고해 화장의 기초단계인 스킨케어를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멀티 기능성으로 택해 트러블을 잡는 게 대세라는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화장품 업계의 한 관계자는 "피부 노화는 도미노처럼 연쇄적이어서 한 번 시작되면 다음 단계로 빠르게 사방으로 퍼지는 특성이 있다"며, "피부 결이 거칠고 팔자 주름이 깊어지는 등 피부 고민은 한 가지에서 출발해 한 가지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된다. 따라서 한가지 역할만 하던 스킨케어 제품은 더 이상 소비자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게 요즘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피부 톤을 균일하고 화사하게 밝혀 기존의 화이트닝 역할을 하는 건 기본이며, 촉촉한 윤기와 광택을 더하고 여기에 탄력을 개선해 리프팅 역할까지 해주는 똑똑한 스킨케어의 멀티 플레이어가 인기"라고 설명했다.

아모레 헤라의 '셀 바이오 크림'은 세포 핵심 기능을 모사해 탄생한 셀 바이오 옴니포커스 성분이 함유돼 있다.

셀바이오 옴니포커스는 87600시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한국,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특허의 헤라만의 차세대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촘촘하고 빈틈없이 피부 고민의 근본 원인을 개선해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 피부를 만들어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입화장품 디올의 캡춰 토탈 크렘 도뜨 누트리션 너쳐링 리치 크림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피부 표피에서 피하조직까지 모든 피부층을 견고하게 재생시키는 천연 활성성분을 담았다. 나이가 들며 망가지는 피부층 사이의 이음새를 연결시키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마치 새옷감을 탕탕하게 다시 짜듯 손상된 피부세포를 촘촘히 채워 주름과 탄력, 윤기를 개선 시키는 게 장점이다.

SK2 LXP 얼티미드 퍼펙팅 크림은 피부 본연의 투명한 빛을 되찾아 주는 게 콘셉트다.

SK2만의 피테라를 8배 고농축시킨 크림으로 나이와 함께 현저히 떨어지는 피부 에너지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한다. 

SK2 관계자는 이 제품이 “윤기와 수분보충, 탄력개선에 도움을 주고 프랑스의 장미에서 추출한 로즈 압솔루트의 풍부한 장미향이 피부를 편안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입생로랑 포에버 유스 리버레이터 세럼 인 크림은 안티에이징 활성 성분인 글리칸이 세럼의 3배 이상 고농축된 크림이다.

때문에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사용하면 스킨케어 스페셜리스트로부터 집중 트리트먼트를 받은 듯 피부가 탱탱하고 화사해진다는 게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헤라 스킨케어 홍보팀 임해리 과장은 "실제 고객들은 다양한 피부고민을 한번에, 그리고 빠르게 해결하고 싶어한다"며, "때문에 스킨케어든 메이크업이든 멀티 아이템은 갈수록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헤라의 '셀바이오 크림'은 사용 후 다음 날 손끝으로 꽉 차오르는 탄력과 부드러운 살결을 느낄 수 있어, 복잡한 피부 고민으로 빠른 효과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만족도가 높다"며, "87,600시간이라는 오랜 연구 끝에 개발된 차세대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미국, 프랑스 등 5개국 특허까지 받아 소비자 신뢰가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