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조직개편…부서장 30% 직책 '반납'

한국예탁원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예탁원은 안정적인 업무체계 구축을 위해 후선(Back office) 부서를 축소하고 부서장을 새로 발탁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특히 기능별로 조직을 재정비해 부서장과 팀장 수를 14% 줄인다.

조직 개편으로 확보된 인력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국제·펀드사업 개발 및 예탁결제제도 연구개발 등에 집중 배치했다. 

과장급 직원 2명이 경영전략(기획)부장과 인적자원개발부장에 임명되는 등 젊은 부서장들이 다수 발탁된 점도 눈길을 끈다. 

또 직책 재평가로 부서장의 30%(31명 중 9명), 팀장의 10%(87명 중 9명)가 직책을 반납하거나 팀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예탁원 관계자는 "본사 부산 이전을 앞두고 안정적 업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력 재배치를 실시했다"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예탁업무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기 위해 직원을 사업 부서로 대거 이동시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