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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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반등했던 은행 예금금리가 다시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가계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예금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연 2.65%로 전월 대비 2bp(0.02% 포인트) 하락했다.

예금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2.62%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후 12월 2.67%로 상승했으나 다시 하락했다. 시장금리가 하락한 데다 연말 금리상승 요인이 없어진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말 만기도래 장기성 예금을 유치하려는 은행들의 노력으로 예금금리가 올랐으나, 올해 이 요인이 소멸됐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전월보다 1bp 오른 연 4.53%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준금리로 쓰이는 코픽스(COFIX)가 상승하면서 가계대출금리가 5bp 오른 영향이다.

잔액기준 총 예금금리는 연 2.17%, 총 대출금리는 연 4.70%로 전월대비 각각 2bp 하락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금리는 저축은행의 경우 예금금리가 2.87%로 1bp 하락했으나 대출금리는 69bp 상승한 11.6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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