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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대학생활이 시작됐다. 신입생들은 캠퍼스 라이프에 대한 기대로 가득하다. 하지만 딱 하나 걸리는 것이 있으니 바로 ‘뭐 입고 학교 가지?’라는 고민이다. 이제 막 어른이 된 새내기에게, 대학생 패션은 어렵다. 어른스럽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과욕을 부려 어색한 스타일링을 하거나 모든 아이템을 튀는 색상과 패턴으로 스타일링 해 촌스러워 보이기 일쑤이다. 이럴 때, 디테일이 심플한 파스텔톤의 룩 혹은 컬러포인트가 돋보이는 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상큼한 첫인상을 선보이는 풋풋한 새내기 패션코디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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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서도 밝게 빛나는 컬러 백으로 승부를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트렌드 세터라면 밝고 생기 있는 컬러의 패션 백을 활용해 포인트 코디를 시도해본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모노톤의 룩에 활력을 불어넣어 산뜻한 봄에 맞는 패션 센스를 선보일 수 있다.
MCM이 올 봄 새롭게 선보인 ‘키아나’와 ‘블루메’컬렉션은 아직 다양한 백 종류를 보유하지 않은 새내기 대학생들에게 적합하다. ‘키아나(KEANA)’ 컬렉션은 MCM의 SS14 제품 중 메인 디자인으로 양피 가죽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구조적인 형태감이 특징. 양가죽 답게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감과 본래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표면처리로 고급스러움을 배가했다.
‘블루메(Blume)’ 는 독일어로 ‘꽃’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 컬렉션은 실용성, 품질, 신분을 반영하여 기품 있는 다양한 형태의 토트백으로 제작됐다. 어깨끈을 빼고 반으로 잡어 빅파우치 형태로도 이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며, MCM만의 비세토스 문양과 금속성을 가미하여 스타일을 더했다. 모노톤 의 의상에 깔끔하게 매치해 산뜻하면서도 감각적인 새내기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
#로맨틱 파스텔 룩에는 통통튀는 컬러슈즈를!
겨울 동안 입던 두껍고 어두운 옷을 과감하게 서랍장에 넣은 새내기 패셔니스타라면 옐로우, 핑크, 민트 등의 파스텔 컬러에 주목한다. 일명 캔디컬러로 불리는 파스텔 계열 핑크, 민트, 퍼플 등은 올 시즌 가장 핫 한 컬러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색상들이다.
찬바람을 막아주는 아우터 하나만으로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업 시킬 수 있다. CC콜렉트는 깨끗한 핑크 컬러의 소녀감성 아우터로 인기를 모았으며 이랜드의 로맨틱 SPA브랜드 로엠은 화이트, 핑크등 화사한 컬러를 활용한 상큼한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차분하면서도 화사한 파스텔톤 룩에 포인트 컬러를 유도하는 신발을 매치하면 더욱 세련돼 보인다. 비비드한 컬러가 매력적인 크록스의 스트레치 솔 콜렉션(stretch Sole collection)은 캔버스 소재 상단과 밑창의 상큼한 컬러 블록으로 패셔너블하면서도 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 도서관이나 엠티 등 편안함과 활동성이 필요한 캠퍼스 라이프에 안성맞춤이다. 크록스가 자체 개발한 핏투유 기술(Crocs Fit2U Technology™)을 아웃솔에 적용, 360도로 휘어지는 유연성과 우수한 경량성을 자랑한다. 또 자유자재로 스트레치가 가능해 발과 관절을 보호하며 장시간 걸어도 무리를 주지 않고 푹신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좋은 관계의 시작은 첫 인상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새내기들은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도 좋지만 부담스런 첫 인상을 안길 수 있기 때문에 화려한 장식이나 컬러는 소품으로 활용하고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 톤앤매너를 잘 살린 심플한 룩으로 세련되고 단아하게 연출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전했다.
사진=MCM, 크록스, mosc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