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감·가상세계 호기심… 글래스로 이목집중 구글·앱손 등 상반기 출시 목표, 삼성도 준비 중
  • ▲ 구글의 구글글래스, 한국앱손의 모베리오 등이 올해안에 출시될 계획이다.ⓒ연합뉴스
    ▲ 구글의 구글글래스, 한국앱손의 모베리오 등이 올해안에 출시될 계획이다.ⓒ연합뉴스

웨어러블 경쟁이 안경으로 번지고 있다. 스마트시계로 시작된 웨어러블 시장이 스마트안경으로 확산된 것이다. 글로벌 제조사들이 올해 스마트안경 출시를 선포하면서 웨어러블 시장을 안경 전쟁으로 끌고 가는 분위기다. 

6일 전자업계는 올해 웨어러블 시대가 열리기 시작하고, 그 중심에는 스마트안경이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글로벌 제조사들이 스마트안경을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웨어러블 시장의 중심이 자연스럽게 안경 쪽으로 쏠리게 된 것이다. 

스마트안경이 웨어러블 시대의 포문을 열 수 있을까. 업계 관계자들은 스마트안경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몸에 입는 기기 중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착용이 가능한 점 때문이다. 

스마트안경은 가상의 세계까지 넘나드는 '혁신 제품'으로 꼽히기도 한다. 스마트시계보다 스마트안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눈앞에 펼쳐지는 증강현실을 두고 시계보다 '혁신'에 가깝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글로벌 제조사들도 스마트안경 제작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시계 시장을 확장시키는 동안 다른 업체들은 스마트안경으로 우회하는 전략을 세웠다. 누가, 얼마나 완성도 있는 스마트안경을 먼저 출시하는 지가 관건이다.  

  • ▲ 구글의 구글글래스를 착용하고 생활하는 모습이다.ⓒ구글글래스 홈페이지 캡쳐
    ▲ 구글의 구글글래스를 착용하고 생활하는 모습이다.ⓒ구글글래스 홈페이지 캡쳐

    올해 구글은 ‘구글글래스’의 상용화를 선언했다. 미국 테스트 판매중인 제품을 일반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구글글래스는 운전자의 집중력을 분산시킨다는 우려와 투시기능과 같은 사생활 침해가 문제로 지적됐다. 구글이 이 같은 사회적 이슈를 해결한다면 구글글래스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제작서 고비를 마신 구글이 웨어러블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꼽았다"면서 "스마트안경은 구글이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른 업체들도 분주하다. 최근 한국앱손은 스마트안경인 '모베리오'의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상반기안에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모베리오는 안경부에 카메라와 블루투스를 탑재해 다양한 기능을 담아낸 기기다. 눈앞에서 3D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현실과 가상세계를 겹쳐 볼 수도 있다. 

    제조사들이 제품출시 시기를 '상반기'로 잡은 것은 올해 안에 스마트안경 붐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다. 당장 제품이 확산되기는 어렵지만 웨어러블 시장 선점을 노린 것이다.  

    다른 제조사들도 비밀리에 스마트안경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안경 디자인에 대한 특허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역시 'G글래스'의 상표출원을 마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웨어러블 시장은 스마트시계나 스마트안경 중 어느 제품이 열지가 관전 포인트"라면서 "스마트안경이 제기된 사회적 문제를 얼마나 잘 해결하냐에 승패가 달렸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구글글래스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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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구글의 '구글 글래스' (AP=연합뉴스DB)
    ▲ ⓒ 구글의 '구글 글래스' (AP=연합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