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증 절차 결과 12.1km/ℓ 차체 중량 증가, 연비 증가 강조하다 혼란 초래
  • ▲ 이달 말 공개될 신형 쏘나타ⓒ현대차
    ▲ 이달 말 공개될 신형 쏘나타ⓒ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이달 말 출시예정인 신형 쏘나타의 연비를 12.6km/ℓ에서 12.1km/ℓ(2.0 가솔린 자동변속기 기준)로 정정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4일 미디어설명회를 통해 신형 쏘나타가 주행성능 및 안정성 향상을 위해 차체 중량이 증가했음에도 연비는 11.9km/ℓ(기존 쏘나타)에서 12.6km/ℓ로 향상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부 인증 절차 결과 연비는 12.1km/ℓ로 승인됐다.

    현대차 측은 12.6km/ℓ라는 수치는 연구소 자체 시험에서 나온 잠정수치며 미인증된 것임에도 착오로 발표 자료에 잘못 삽입됐다고 해명했다.

    현대차 측은 "차체 크기가 증가하고 안전사양을 추가했으나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 등을 통해 45kg 수준으로 중량 증가를 최소화했고 연비는 기존 쏘나타대비 향상됐다"며 "이 결과를 강조하려는 과정에서 미인증된 수치를 공개해 혼란을 야기해 죄송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