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70% 및 회사채 발행 1.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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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자료 : 금융감독원
    ▲ 자료 : 금융감독원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이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이 70% 증가하면서 주식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2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8조9156억원으로 전월 8조7134억원보다 2.3%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2014년 누적 기준으로는 총 17조62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했다.

    직접금융(direct financing)이란 최종 기업이 금융기관을 개입시키지 않고 주식·채권 발행 등을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직접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달 주식발행 규모는 2769억원으로 전월 2096억원과 비교해 32.1% 증가했다.

    유상증자가 5건, 2691억원으로 70% 늘었다. 한미약품(946억원), 금호산업(1512억원), 디지털아리아(141억원) 등이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기업공개는 1건(오이솔루션) 78억원에 머무르며 전월 435억원보다 84.8%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8조6387억원으로 전월 8조5038억원보다 1.6%(1349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금액은 3조2366억원으로 전월대비 15.7% 줄었지만, ABS(2조3020억원)는 89.2% 급증했다.

    ABS 발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이동통신 3사의 ABS 발행이 1월 5230억원에서 2월 1조1780억원까지 증가했고 대한항공이 33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기 때문이다.

    일반회사채를 발행한 곳은 모두 대기업으로, 중소기업의 발행실적은 한 건도 없었다.

    CP(기업어음)와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51조3232억원으로 전월 48조9065억원 대비 2조4167억원(4.9%) 증가했다.

    CP는 28조5309억원으로 전월 28조9985억원 대비 4676억원(1.6%)감소했다. 전단채는 22조7923억원으로 전월 19조9080억원 대비 2조8843억원(14.5%)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