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3월 CBSI 67.9…전월비 1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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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2·26전.월세대책 발표 이후 주택경기 회복세에 제동이 걸리자 건설사들의 체감경기도 다시 하락했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67.9를 기록했다. 지난 2월 CBSI는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건설경기회복 기대감을 보인 바 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지난달 말 임대소득 과세 방안 발표로 주택경기 회복세가 주춤해지면서 CBSI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체 규모별로 대형업체는 84.6으로 보합했다. 중소업체는 56.6으로 전월보다 3.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중견업체는 60.7로 6포인트 떨어졌다.
중견업체는 주택 공급물량이 많아 주택시장 침체에 민감하고 자체 유동성 위기도 커진 때문이다.
4월 CBSI 전망치는 지난달 실적치 대비 9.4포인트 상승한 77.3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위원은 "4월은 통상 공사 발주물량이 늘어나는 시기여서 건설사들이 체감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