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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00만KW 규모의 신규 발전기 6기가 준공돼 전력수급에 한층 시름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상반기에 영흥 5와 안동복합, 포천복합 1 등 3기의 발전기가 준공돼 392만kW가 확보되며 하반기에도 영흥 6과 안산복합, 평택2ST 등 3기에서 585만kW 규모의 신규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기의 발전기가 모두 운전을 개시할 경우 국내 총 발전설비용량은 9767만㎾ 수준으로 증가하게돼 여름과 겨울철 전력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 발전소 1기가 일반적으로 100만kW급임을 감안하면 신규로 공급되는 977만kW는 원자력 발전소 10기에 해당하는 규모로 제주도 평균 전력수요 50만kW수준의 20배에 달한다.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 발령기준이 예비력 400만kW 미만임을 고려할 때 신규발전기의 준공은 전력 부족 해소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11일 한진현 제2차관 주재로 한전과 전력거래소,발전사와 가스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수급 사전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유관기관들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 차관은 “지난 겨울 전력수급을 비상발령 없이 순조롭게 마무리한데는 날씨의 영향도 있었지만 에너지절약을 생활화하여 절전에 적극 동참하여 주신 국민들의 노력이 큰 힘이 되었다”며 "올해 1000만kW 신규 발전기 준공이 예정된 만큼 전력난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이며 올여름 만일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국민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전력수급 안정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와 한전 등에 따르면 국내 23기 원전 중 현재 가동을 멈춘 곳은 고리 1호기 등 4기지만 신규 발전기들이 운전을 개시하는 올여름에는 지난해처럼 최악의 전력난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