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선선해도 한 낮 무더워...
폭염특보 발효, 서울 33도 전주 36까지 올라
  • ▲ 19일 전력수급현황을 표시하는 전광판ⓒ연합뉴스
    ▲ 19일 전력수급현황을 표시하는 전광판ⓒ연합뉴스



    입추가 지나고 점점 새벽날씨는 점점 선선해지고 있지만
    아직 한 낮 기온은 30도를 훌쩍 넘기며
    전력 수급을 위협하고 있다.

    20일 한국전력거래소는
    수급대책 후 전력 피크시간대
    평균 최대전력수요가 7,510만kW에 달하고
    최저 예비력은 329만kW까지 떨어져
    수급경보 2단계인 [관심]이 발령될 것으로 예보했다.


    전날인 19일 피크시간대인 오후 2~3시
    순간 최대전력수요가 7,498만kW에 달했다.

     
    같은 시간 대 평균 최대전력수요는 7,401만kW로
    지난해 8월 6일 7,429만kW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올여름 최악의 전력위기라 예상했던 지난주보다
    더 많은 전력 수요량을 기록해
    완전히 위기를 넘겼다고 안심하기엔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계속된 무더위에
    오늘 마저 [관심]경보가 내려지면
    이달에만 벌써 두 차례 발령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냉방수요가 어느 수준까지 증가하는 지가 관건이다.
    국민들의 절전 동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 20일 폭염특보가 내려진 서쪽지역과 내륙지역.ⓒ기상청
    ▲ 20일 폭염특보가 내려진 서쪽지역과 내륙지역.ⓒ기상청


    한편, 오늘은 더위가 누그러진 [동해안] 지역을 제외하고
    [서울·경기도]를 포함한 서쪽지역과 내륙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서울 낮 최고기온은 33도,
    전주는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