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선선해도 한 낮 무더워...폭염특보 발효, 서울 33도 전주 36까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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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나고 점점 새벽날씨는 점점 선선해지고 있지만
아직 한 낮 기온은 30도를 훌쩍 넘기며
전력 수급을 위협하고 있다.
20일 한국전력거래소는
수급대책 후 전력 피크시간대
평균 최대전력수요가 7,510만kW에 달하고
최저 예비력은 329만kW까지 떨어져
수급경보 2단계인 [관심]이 발령될 것으로 예보했다.
전날인 19일 피크시간대인 오후 2~3시
순간 최대전력수요가 7,498만kW에 달했다.
같은 시간 대 평균 최대전력수요는 7,401만kW로
지난해 8월 6일 7,429만kW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올여름 최악의 전력위기라 예상했던 지난주보다
더 많은 전력 수요량을 기록해
완전히 위기를 넘겼다고 안심하기엔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계속된 무더위에
오늘 마저 [관심]경보가 내려지면
이달에만 벌써 두 차례 발령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냉방수요가 어느 수준까지 증가하는 지가 관건이다.
국민들의 절전 동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한편, 오늘은 더위가 누그러진 [동해안] 지역을 제외하고
[서울·경기도]를 포함한 서쪽지역과 내륙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서울 낮 최고기온은 33도,
전주는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