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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택배가 기존보다 12시간 이상 빨라질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중국 3대 대형 택배사 중 하나인 위엔통수디(圆通速递, 이하 위엔통)와 '글로벌 사업 협력 추진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해 한-중 국제택배가 12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밝혔다.
CJ대한통운과 위엔통은 ▲한-중 국내 택배배송 네트워크 공유 ▲한-중 전자상거래 상품 배송 서비스 공동 개발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CJ대한통운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한 사업확대 등을 협업하기로 했다. 먼저 한-중 간의 국제특송 서비스를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중국으로 보내는 국제택배의 경우 대부분의 주요도시에 다음날 도착이 가능해졌다. 내륙 서부지역은 4일 이내에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경우 이틀 내에 국내 전국 배송이 가능하다. 한-중 간 국제택배 소요시간이 기존 대비 12시간 이상 단축되면서 더욱 빠르고 안전한 국제특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위엔통은 중국 1위 업체인 알리바바의 중국 내륙 배송서비스 주 계약업체이며, 타오바오, T몰 등 전자상거래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며 "이들 전자상거래 업체로부터 상품을 구입하는 국내 소비자들은 CJ대한통운 택배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