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판매점 등 현황 파악 및 업계 애로사항 청취
  • ▲ 영업정지로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이동통신 유통대리점을 찾아간 최성준 방통위원장.ⓒ방송통신위원회
    ▲ 영업정지로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이동통신 유통대리점을 찾아간 최성준 방통위원장.ⓒ방송통신위원회



이통3사 영업정지가 시작된지 약 한 달이 지났다. 그 동안 이동통신 유통대리점 운영자들은 사업정지로 인한 생계의 어려움에 대해 호소하며 정부 및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보상을 요구해왔지만 이렇다 할 조치는 없었다.

이에 15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동통신 유통시장이 밀집한 강변테크노마트를 찾았다. 

최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불법 보조금 지급으로 인해 이통사에 내려진 영업정지 기간에 이뤄진 만큼 영업정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 및 판매점들의 애로사항과 이통사간 상호 비방·고발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판매점 관계자는 "역대 최장의 영업 정지로 아사 직전에 와있다"며 "대리기사까지 해야 할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영업정지로 인해 2백여개 판매점 중 60여 곳이 폐업했다며 피해 구제 대책에 대해 건의했다.

최 위원장은 이동통신 판매점 대표 등을 만난 자리에서 "시장 안정화를 위해 불법 보조금 근절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영세 판매점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어려움은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