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롯데·반도·호반 상반기 분양 예정
  • ▲ 현대산업개발이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위례2차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현대산업개발
    ▲ 현대산업개발이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위례2차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현대산업개발

     

    분양하는 족족 '완판' 기록을 낳으며 좋은 성적표를 내고 있는 건설사들이 상반기 중 신규 물량을 내놓을 전망이다.

    18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은 계약 시작 1주일 만에 완판을 달성했다. 이전에 분양한 1·2차 물량 역시 좋은 성적을 냈다. 여기에 대구와 아산에서 분양한 반도유보라도 각 2.57대 1, 2.4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00% 계약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24위로 뛰어오른 호반건설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청약에 나선 '전북혁신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 1·2 아파트'는 1순위 평균경쟁률 20.8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 역시 1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대형건설사 중에서는 삼성물산이 분양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래미안 위례신도시'가 1~3순위에서 6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대단지인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도 1.54대 1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1월 부산 '사직롯데캐슬더클래식', 대구 '수성롯데캐슬더퍼스트'가 높은 청약열기에 이어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 올해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1차' 역시 전 평형 계약을 마쳤다.


    현대산업개발도 수도권 분양 열기를 지핀 '위례 아이파크 1·2차'를 비롯해 '대구월배 2차 아이파크', '약사동 아이파크' 등에서 분양 완판에 성공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우수한 분양성적을 거두고 있는 건설사들은 '특화설계', '사업리스크 줄이기', '브랜드 파워' 등 나름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나오는 이들 건설사의 분양물량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 2분기 이들 건설사의 분양물량으로 반도건설은 양산 물금택지지구에서 '남양산역 반도유보라5차'를 분양 중이다. 전용 59~119㎡, 1245가구로 조성된다. 평택 소사벌지구에서는 '평택 소사벌 반도유보라'를 오는 5월 분양한다. 74~85㎡ 1345가구 규모다. 6월에는 세종시 1-4생활권에서 '세종 반도유보라'를 공급할 계획이다.


    호반건설은 시흥시 배곧신도시 B9블록에 '시흥배곧 호반베르디움2차'를 이달 분양한다. 64~84㎡ 1206가구로 조성된다. 강원 춘천에서는 거두2차구에 '춘천 거두2차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삼성물산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차 용산전면3구역에서 '래미안 용산'을 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2차'를 이달 선보인다. 영등포구 당산동4가에서는 6월 중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도 5월 광주 동구 학동에서 1410가구 규모의 '무등산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6월에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마포아현 아이파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