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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시장이 열기를 더해가면서 평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혁신도시·신도시 등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KTX 역을 품은 김천혁신도시 역시 순조로운 공공기관 이전과 조성공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 김천혁신도시에는 지난 18일 '김천혁신도시2차 한신휴플러스'가 분양에 돌입했고 오는 6월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이 새 아파트를 공급한다.
봄비가 내린 이날 김천혁신도시2차 한신휴플러스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지역 내 첫 중대형 물량으로 분양 전부터 관심을 끌어온 단지답게 모델하우스는 예비청약자들로 붐볐다.
김철 분양팀 본부장은 "오전에 봄비가 내렸음에도 개장 전후로 20~30m의 대기줄이 형성만큼 많은 예비청약자가 내방했다"고 열기를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1시까지 한신공영측 자체 집계결과 3시간여 만에 500명 이상이 내방했다. -
김천혁신도시2차 한신휴플러스는 지난해 분양한 1차 한신휴플러스와 공원을 사이에 두고 연결된 Ac3블록에 조성된다. 전용 84·100·110㎡, 총 410가구로 건설돼 향후 1차(811가구)와 합치면 총 1221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된다.
KTX김천(구미)역이 직선거리로 약 600m 거리에 있고 율곡초등학교와 용천중학교(개교 예정)가 도보권에 있다. KTX역 앞쪽으로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산책로, 생태연못, 체육시설 등으로 꾸며질 생태공원도 가깝다.
이러한 입지조건의 뛰어남은 1차 한신휴플러스 분양 당시 12일만에 완판 기록을 세우며 수요자들에게 인정받은 바 있다.
김 본부장은 "입지에서 생활, 미래비전까지 모든 면에서 뛰어난 상품"이라며 "1차 분양에서 기회를 놓친 수요자와 중대형을 기다려왔던 이들이 많아 이번 2차 분양은 일주일 정도면 완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한신공영의 심혈을 기울인 설계도 눈길을 끈다.
김천혁신도시2차 한신휴플러스는 수요자들이 좋아하는 요소인 남향 위주 단지 배치, 1차보다 진화한 4베이 구조, 개방감을 높인 필로티, 중대형 단지 수준의 커뮤니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84㎡ 주택형에는 혁신평면 설계가 도입됐다. 안방 드레스룸에는 채광과 자연환기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창문이 설계됐고, 현관에서 펜트리를 통해 주방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은 물론 실내 자투리 공간 구석구석에 다양한 붙박이장을 설치한 점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젊은 부부들이 많았다. 이전기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경북 구미, 대구 등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이 가능해 이들 지역 종사자들이 내방한 것이다. -
김천혁신도시2차 한신휴플러스의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600만원 후반대로 책정됐다. 기준층 기준 84㎡A형이 2억3450만원, 84㎡B형 2억3300만원, 84㎡C형 2억3100만원, 100㎡형 2억6840만원, 110㎡형 2억9560만원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23일 지방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특별공급과 일반 특별공급, 24일 1순위, 25일 3순위 접수를 한다. 5월 2일 당첨자발표 이후 7~9일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