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만주 신주발행…기존 주식수 43.67%
일각선 동국제강 재무상태 악화될대로 악화된 것 아니냔 지적도
일각선 동국제강 재무상태 악화될대로 악화된 것 아니냔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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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2165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동국제강의 신주발행 규모는 2700만주로, 기존 주식수의 43.67%에 달한다.
23일 종가 기준 동국제강의 1주당 가격은 1만1550원이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8020원으로 산정가액 대비 25% 할인된 가격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유상증자 결정을 두고 동국제강의 재무상황이 악화될대로 악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동국제강은 "올 9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2500억 외에는 대규모 자금 수요가 없고, 이 또한 자체 보유 현금(등가물 포함 1조2000억원)으로 상환 가능할 정도로 재무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금번 유상증자는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일례로 유상증자 이후 부채비율(별도기준)이 189.25%에서 167.8%로 낮아질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동국제강의 유상증자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공동대표로 주관한다. 오는 6월24일 우리사주 청약, 동월 24일·25일에는 구주청약이, 동월 30일 및 7월1일에는 일반공모 청약이 각각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