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간 4.0% 성장 달성할듯"
  • ▲ 정영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 정영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당초 전망했던 연간 4.0%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한은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분기보다 0.9%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GDP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1.0%, 3분기 1.1%, 4분기에는 0.9%를 기록했다.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가 4.0%인 것을 감안할 때 4월초 전망했던 성장경로를 밟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GDP에 대한 지출을 보면 민간소비 증가율이 낮아지고 설비투자가 감소했다. 건설투자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자동차 등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 전기대비 0.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세 0.6%와 비교해서는 성장폭이 줄어들었다.

    정 국장은 "올해 2월 연말정산 관련 환급액이 적었고 추가납부액이 늘면서 5800억원 상당의 가계소득 감소 요인이 있어 민간소비가 축소됐다"며 "올해 1~3월중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점도 겨울의류, 난방용 기기 등 민간소비 지출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소비는 전기대비 0.2% 감소했고 설비투자 역시 운송장비가 늘었으나 기계류가 부진해 1.3%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지난해 4분기 5.2% 감소세에서 4.8%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거용 건물건설 증가 영향이 컸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민간부문의 연구개발 투자를 중심으로 7.5%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전기대비 0.7% 증가했다. 전기대비 실질 GDI는 지난해 2분기 1.9%로 크게 늘었다가 3분기 1.2%, 4분기 0.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