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부동산 분양시장 '들썩'"비용 부담 완화로 좋은 투자 기회 될 것"
  • ▲ 김천혁신도시 전경.ⓒ뉴데일리
    ▲ 김천혁신도시 전경.ⓒ뉴데일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혁신도시에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공급을 본격화 한다.


    30일 LH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강원·충북·경북·제주 등 전국 혁신도시에서 기업·대학·연구소 등을 유치하기 위한 산·학·연클러스터 용지 공급을 시작했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산·학·연이 서로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최적의 혁신여건과 수준 높은 주거·교육·문화 등 정주환경을 갖춘 도시다. 2005년 입지선정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도시에 추진 중인 국가정책 사업이다.

     

  • ▲ 김천혁신도시 전경.ⓒ뉴데일리


    혁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인 115개 공공기관 중 2013년 말 현재 21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올해 60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2015년이면 대부분의 기관이 이전을 마친다.


    LH 관계자는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로 올 3월말 LH에서 공급하는 분양률(면적 기준)이 77%에 달했다"며 "이에 혁신도시 부동산 분양시장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LH는 산학연클러스터 활성을 위해 분양가격 인하, 필지 다양화, 투자설명회, 유치대상기업에 대한 DB구축, 금융·세제 인센티브 지원방안 등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클러스터용지는 지방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해 기업, 대학, 연구 등을 유치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도심에 있어 복합용도의 준주거용지로서 활용가치가 높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입주를 위해 지자체에서 수립한 클러스터구축계획 적합업종 여부에 대한 심사 통과가 필수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은 법인·소득세를 7년간 면제(이후 3년간 50% 감면)받고, 창업 중소기업 역시 법인·소득세 50%를 감면받는다. 또한 지자체를 통한 기업유치 대상에 해당되면 심사를 거쳐 지방투자촉진 보조금도 지원 받는다.

     

    LH 관계자는 "이번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는 투자자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완화돼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