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유가증권시장 상장 등 글로벌 진출 투자 자금 마련 나서

삼성SDS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윤상우 커뮤니케이션 전무는 이번 상장 추진에 대해 "삼성SDS가 국내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ICT 기업으로 도약, 우리의 시장을 찾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SDS는 7월 이후 미국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술, 인력,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투자를 위해서는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며 덧붙였다.

국내 ICT 시장은 대기업의 공공 시장 참여 제한이 많아 성장에 한계가 있어 신성장 먹거리 사업 창출을 위해 글로벌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삼성SDS는 이번 진출에 있어 벤치마킹 하고 싶은 기업으로 IBM, 엑센츄어, HP 등을 꼽았다. 윤 전무는 "신성장 기술을 확보해 의료, 교육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이번 목표"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상장 이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IR 활동으로 대외 신임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달 내에 대표주관회사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공모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상장 이후 지분 비율은 대표 주관회사와 선정 이후 결정될 예정으로 대주주 지분에 대한 기본적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전동수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SDS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ICT서비스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특히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성장 기술을 확보해 통신, 헬스케어, 리테일 및 호스피탈리티 등 분야의 솔루션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