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수도권 하락폭 확대, 지방 오름폭 둔화
  • ▲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화 추이.ⓒ한국감정원
    ▲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화 추이.ⓒ한국감정원


5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 대비 0.01%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보합을 기록했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0.02% → -0.03%)의 하락폭 확대와 지방(0.04 → 0.01%)의 오름폭 둔화로 하락 전환된 반면 전세가격은 지방(0.04% → 0.02%)에서 상승세가 진정돼 보합세로 돌아섰다.

수도권(-0.03%) 매매가격은 인천(-0.01%)의 하락 전환으로 전 주 대비 하향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은 강북(-0.01%)에서 감소폭이 둔화됐고 강남(-0.04%)은 하락폭이 다소 확대됐다.
 
지방(0.01%)은 대구, 울산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오름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대구(0.10%), 울산(0.08%), 경북(0.05%), 충남(0.03%), 부산(0.02%) 등은 상승한 반면 세종(-0.19%), 전남(-0.09%), 전북(-0.06%) 등은 하락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수도권(-0.02%)이 서울의 하락 전환으로 전 주 대비 하락폭이 다소 증가했다. 강북(0.01%)이 전 주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고 강남(-0.04%)은 감소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지방(0.02%)은 대구, 부산 등에서 오름폭이 줄어들고 세종, 전남 등의 하락세로 전반적인 상승폭이 감소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09%), 경북(0.05%), 부산(0.05%), 경남(0.04%), 등은 상승한 반면 세종(-0.34%), 전남(-0.07%), 강원(-0.04%), 경기(-0.04%) 등은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은 임대소득 과세 방침에 따른 주택시장의 불확실성과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져 하락 전환됐다"며 "수도권에서 전세가격은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폭이 다소 확대돼 보합 전환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