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3 이달 공개… 아이폰6도 8월 출시 유력다양해진 사이즈, 황금색 등 화려한 비쥬얼 등장
  • ▲ 애플의 아이폰5S(사진)의 판매가 주춤거리자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6출시를 오는 8월로 앞당길 전망이다. ⓒ 애플 홈페이지 캡쳐
    ▲ 애플의 아이폰5S(사진)의 판매가 주춤거리자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6출시를 오는 8월로 앞당길 전망이다. ⓒ 애플 홈페이지 캡쳐

LG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전쟁에 합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제품의 홍수 속에서 출시를 서두르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LG전자는 이르면 이달 안에, 애플은 8월쯤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적으로 열린 가운데 LG전자와 애플의 출시시기와 스펙에 대한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LG전자 G3와 애플 아이폰6가 출격 준비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당초 애플의 아이폰6는 가을께 출시가 유력했다. 하지만 급변하는 스마트폰 시장서 애플도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날 대만의 한 언론은 아이폰6가 오는 8월쯤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예상보다 한 달이나 두 달 출시시기다 앞당겨졌다. 경쟁사들이 신제품을 일제히 내놓자 애플도 기존 아이폰5S만으로 버티기 어려워진 탓이다. 애플은 제품주기 1년을 유지한다는 전략이지만 시장 대응차원에서 신제품을 빠르게 선보일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기본 모델인 4.7인치 제품을 8월에 먼저 선보이고, 9월쯤 고급 모델인 5.5 또는 5.6인치가 나올 전망이다. 

업계에서도 아이폰의 사이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간 애플이 한 손에 쥘 수 있는 작은 화면을 고수해왔기 때문이다. 기본화면인 4.7인치도 전작보다 0.4인치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5인치 이상의 대화면까지 추가되면 애플도 큰 화면에 대한 경쟁력을 갖게 된다.

카메라 기능에 대한 추측도 많다. 중국 아이펑닷컴은 아이폰6 전면에 800만 화소 3D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예측했다. 후면에는 OIS(광학이미지안정화기술) 1300만 화소 일반 카메라를 심어 전작(800만화소)보다 업그레이드 시킨 게 특징이다. 

두께도 얇아진다. 아이폰6는 아이팟터치의 얇기인 6mm가 예상된다. 전작 아이폰5S(7.6mm)보다 1.6mm나 얇아진다는 얘기다. 여기에 기존 사각형모양보다 둥글어진 디자인을 적용해 외관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 ▲ LG전자가 지난 2월에 출시한 G프로2 ⓒ LG전자 제공
    ▲ LG전자가 지난 2월에 출시한 G프로2 ⓒ LG전자 제공


  • 이달 출시를 앞둔 LG G3에 대한 관심도 엄청나다. 지난 8일 소니와 팬택이 나란히 신제품을 내놓으며 5월 스마트폰 대전의 문을 열었다면, LG G3는 스마트폰 전쟁에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LG G3는 QHD 스마트폰으로 화질에 차별화를 둔 제품이다. 국내 제조사 중 최초 QHD 디스플레이 탑재라는 타이틀을 걸고 마케팅을 펼 예정이다. 

    스펙은 이미 어느 정도 공개된 상태이기에 디자인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지고 있다. 이날 온라인에는 G3의 황금색 버전 사진이 유출돼 화제가 됐다. 

    GSM아레나와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LG 내부관계자로부터 확보했다는 황금색 G3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G3는 골드색상의 스피커와 테두리, 후면부 케이스가 적용됐다. 

    전작인 G2처럼 좌‧우측면 버튼 대신 후면버튼 방식을 채택했다. 전면부에도 베젤 폭이 느껴지지 않는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공개된 G3의 스펙은 5.5인치 QHD(2560×1440) 디스플레이, 2.5GHz 퀄컴 스냅드래곤 801 쿼드코어 프로세서, 3GB 램, 32GB 내장메모리, 3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