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기능 호전 및 뇌손상 없어... '체외막산소화 장치' 곧 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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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켰던 이건희 회장이 스텐트 시술후 회복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1일 삼성서울병원은 "심장관련 스텐트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현재 회복 중"이라며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화 장치) 역시 경과가 좋아져서 곧 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10일 밤 10시50분께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며, 약 2시간 후11일 0시15분쯤 강남구 일원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회장은 지난 2009년 3월에는 기관지염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나흘간 치료받고 퇴원한 적이 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감기가 폐렴 증상으로 발전하면서 열흘 정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으며, 퇴원 후 대외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이 회장은 올 1월 출국해 3개월 가량 해외에 머물면서 요양과 경영구상을 하다 지난달 17일 귀국했으며, 22일에는 올 들어 처음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집무실로 출근, 경영 현안을 직접 챙기는 등 집무활동을 해 왔다.
삼성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은 과거 폐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도 "증상은 그리 심각하지 않으며 현재 매우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삼성서울병원 측은 이날 오후 2시 이건희 회장의 상태에 대해 브리핑 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다음은 병원측과의 일문일답이다.1. 심장마비 시간이 얼마나 됐나?- 순천향대병원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해 즉시 심폐소생술 시행(CPR)해 심장기능 회복했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성공적으로 잘 해준 순천향대병원에 감사를 드린다.2. 현재 의식상태는?
-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다.3. 심근경색 발생 징후를 사전에 알 수 없었나?
- 징후 없었다.4. 과거에도 관련 질환에 노출된 적이 있었나?
- 개인 병력에 관한 것으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아 보인다.5. 예상되는 후유증은?
- 아직 말씀드리기에는 이르지만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응급치료를 매우 잘 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었으므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6. 예상 입원기간은?
-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7. 입원 장소는?
- 환자 보호를 위해 밝힐 수 없으니 이해 바란다.8. 향후 정상적으로 집무 수행이 가능한가?
- 순천향대병원에서 응급조치가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뤄졌고, 삼성서울병원 시술도 잘 끝나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9. 추가 처치는 있나?
- 심장기능이 크게 호전돼 이의 유지를 위한 보존적 치료(약물 및 수액치료)를 하는 중이다.10. 에크모를 현재도 하고 있는지?
- 경과가 좋아져서 곧 뗄 예정이다.11. 뇌손상 여부는?
-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 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12. 의식이 돌아왔나?
안정을 되찾았는데 중환자실에 있다는 것이 앞뒤가 안맞다.
안정을 되찾은게 맞는가? 대화는 가능한가?
- 시술 후 진정제 투여 등 약물치료중으로 안정상태에서 회복중이다.13. 입원해 계시고 있는 곳이 어디인가? 중환자실인가? 20층 VIP실로 올라갔나?
- 환자 보호를 위해 밝힐 수 없으니 이해 바란다.14. 가족들은 누가 왔는지? 이재용 부회장, 홍라희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外 손자·손녀도 왔는지?
- 가족들은 병원에 있다.(손자·손녀는 안왔음) 이재용 부회장은 업무차 귀사했다.15. 자가 호흡은 가능한지?
- 자가 호흡 돌아왔고 회복중이라 보조기구를 활용하고 있다.16. 퇴원 여부가 언제쯤인지?
- 경과가 매우 좋으나 현재로서는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