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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초고강도 나사철근을 개발하고 본격 시장 개척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지름 19mm(D19), 22mm(D22), 25mm(D25), 29mm(D29), 32mm(D32) 등 총 5가지 사이즈의 SD500~600(항복강도 500~600MPa) 나사철근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나사철근은 마디가 나선 방향으로 나있는 제품이다. 일반 철근은 용접이나 압착방식으로 결합을 하지만 나사철근은 커플러(Coupler·연결기)에 돌려 넣어 연결한다.
나사철근을 사용하면 결합을 위한 별도의 가공 처리를 할 필요가 없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다. 나서철근은 물리적 성질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건축, 토목 학회에서도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추세다.
나사철근은 협소한 장소나 제한된 지역에서 압축·인장력이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물의 기초파일에 사용된다. 또 건축물의 내진성능을 향상시켜 초고층 건축물의 기둥과 기초에도 쓰인다.
일본에는 연 50만t 규모의 나사철근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만 국내는 아직 나사철근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나사철근 시장이 향후 최소 10만t 이상으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속적으로 개발사이즈를 확대해 가는 한편 건설과 설계부문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