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현충일로 이어지는 휴일… 줄었던 관광수요 정상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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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일인 6월 4일과 6일 현충일이 겹쳐 '6월 황금연휴'로 불리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기간 동안 해외여행 항공권과 국내 리조트 객실 예약이 대부분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는 18일 "다음달 4~5일 해외여행을 떠날 예약자가 1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해외 여행객 1만3000여명의 92.3%에 이른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앞으로 6월 황금연휴까지 3주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는만큼 6월 황금연휴 해외여행각수는 지난해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투어의 해외관광지는 중국이 전체의 33.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동남아 30.2%, 일본 19.8% 순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그 동안 세월호 참사로 해외여행 문의가 평소보다 절반가량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6월 황금연휴 기간 관광수요가 다시 정상수요에 올랐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의 다음달 4일 일본·중국·동남아·대양주·미주·유럽·중동/아프리카·러시아/몽골·중앙아시아 노선 예약률도 56∼95%로 작년 동기보다 크게 높아졌다. 특히 싱가포르와 괌 노선 예약률은 거의 100%에 달했다.


    국내 리조트 예약 상황도 비슷하다. 전국 15개 영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리조트의 황금연휴 기간 예약률은 86%, 전국에 6938개의 객실을 보유한 대명리조트의 이 기간 예약률은 92%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