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20일(현지시간) 4건의 리콜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2005년 이후 연식세단과 크로스오버 차량 등 총 240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20일(현지시간) 4건의 리콜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2005년 이후 연식세단과 크로스오버 차량 등 총 240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20일(현지시간) 4건의 리콜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2005년 이후 연식세단과 크로스오버 차량 등 총 240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GM은 최근 '늑장 리콜', '대량 리콜'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어 '리콜왕'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GM은 올들어서만 총 29건의 리콜을 진행했다. 대수로 따지면 올해 2월 이후 미국에서만 총 1360만대에 달한다. 당초 GM이 세운 미국 내 최다 리콜 기록은 지난 2004년 1075만대이나 반년도 지나지 않은시점에서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GM은 추가 리콜로 2분기에 치러야 할 관련 비용 역시 기존 2억달러(2050억원)에서 4억달러(4100억원)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번 리콜대상 240만대 중 안전벨트 결함으로 모두 130만대가 리콜된다. 뷰익 엔클레이브, 쉐보레 트래버스, GMC 아카디아 등 2009∼2014년 모델 크로스오버 차량이 대상이다.

    또 변속장치관련 케이블 이상으로 110만대가 리콜되는 데 여기에는 중형 세단인 쉐보레 말리부 2004∼2008년 모델과 2005년 이후 생산된 폰티악 G6 등이 포함된다.

    이밖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최신모델 1402대는 조수석 에어백 결함으로, 쉐보레 실버라도 등 픽업트럭 58대는 충전용 발전기 고정클립 이상으로 각각 리콜된다.

    GM은 이번 리콜 사유와 관련해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18건의 사고가 일어났으며 이 중 1건은 부상자가 나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