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천연가스 및 석유화학분야 협력 강화
  • 중국 시노펙(SINOPEC·중국석유화공)과 러시아 석유화학 기업 시부르(SIBUR)가 에너지 협력 강화에 나섰다.

    22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에 따르면 시노펙은 지난 20일 상하이에서 러시아의 정유화학업체인 시부르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천연가스 및 석유화학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시노펙과 시부르는 합자회사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상하이 남쪽에 위치한 상하이화공단지에서 연산 5만t 규모의 NBR(
    Nitrile Butadien Rubber. 합성고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시노펙이 74.9% 주식을, 시부르는 25.1%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부르의 NBR 생산 기술 사용 협의에도 서명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화공단지에 설립될  NBR 공장에는 시부르 NBR 생산 기술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시부르는 러시아 최대의 천연가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석유화학 기업이다. 현재 러시아에서 총 27개의 생산 시설을 운영 중이며, 전 세계적으로 7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1400개 이상의 고객사와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