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창의성 반영된 택지개발 이뤄질 것"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29일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사업' 이해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26일 LH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오리사옥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시범사업지구인 김해율하2지구에 대한 추진절차, 공모조건, 평가방법 등을 제시하는 동시에 민간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최적의 표준사업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사업이란 LH공사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수행중인 사업다각화 방식의 하나다. 공공과 민간이 각각 일정 사업비를 투자해 주택건설에 필요한 택지의 취득·개발 등을 시행하고 지분에 따라 이윤을 나누는 사업이다.

이에 LH는 공동사업시행자에게 투자지분 내에서 조성되는 택지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고 저가낙찰로 인한 부실공사 예방을 위해 합리적 낙찰가격이 형성되도록 안정장치를 마련했다. 또 최초 사업인 점을 감안, 참여제한을 대폭 완화해 많은 민간업체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그 동안 택지개발사업은 공공성이 강조돼 공공기관에서 독점적으로 시행해 왔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민간 창의성이 반영된 택지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