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카드결제 서비스 중단 및 인증절차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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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삼성카드 앱형 모바일카드 명의도용 사고로 카드사들이 일부 모바일 카드결제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인증 절차를 추가하고 있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는 지난 13일부터 아이폰용 유심형 모바일카드 결제 서비스를 일시중단 했다.
기존에는 전화번호와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했으나, 여기에 한가지 인증수단을 더 추가해 삼중인증하는 방식이 나올 때까지 서비스를 중단한다는게 하나SK카드 측의 설명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의 경우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에 한해 이 같은 조치가 취해진 이유는 지난달 발생한 앱카드 명의도용 사고가 아이폰 IOS 시스템과 공인인증서 인증방식의 조합이 보안상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앱형 모바일 카드(앱카드) 명의도용 사고가 발생했던 삼성카드도 앱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시 앱카드 비밀번호(6자리)를 추가로 입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장착했다.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역시 앱카드 결제시 공인인증서로 인증하는 방식은 중단한 상태다. 카드인증과 휴대폰 인증 등으로 이중인증 하도록 개선했다.
나머지 NH농협·롯데·현대카드는 앱카드 인증방식을 공인인증서 대신 카드번호, 간편결제방식으로 운영해 왔기 때문에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