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적용
  •  

    올 연말 출시를 앞둔 현대차 'AG'가 부산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14 부산모터쇼 언론공개 행사를 통해 신형 프리미엄 세단 'AG'를 처음 공개햤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는 날로 치열해지는 시장 상황과 경쟁 속에서 고객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기본에 충실한 자동차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AG는 고객들의 요구와 목소리를 적극 담아 탄생한 현대차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AG'는 최첨단 편의사양 및 정숙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갖춘 전륜 구동 플래그십 프리미엄 세단으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Fluidic Sculpture 2.0)'을 적용해 심플하면서도 품격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현대차는 'AG' 출시를 통해 고급 세단을 희망하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Intrado, HED-9)’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다.

    인트라도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 한국 남양연구소, 유럽기술연구소가 협업을 통해 개발한 소형 SUV 콘셉트카로, ▲절제미와 역동성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 ▲첨단 소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초경량 차체 설계 ▲우수한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자랑하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특징이다.

     

    전장 4,170mm, 전폭 1,850mm, 전고 1,565mm, 축거 2,620mm의 ‘인트라도’는 차량 내부에 탄소섬유 소재가 적용된 차체를 그대로 노출시키고 강렬한 오렌지 색을 사용하는 등 기능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인트라도'는 36kW급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1회 수소 완전 충전할 경우 최대 6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이를 가솔린 연비 기준으로 환산하면 40km/ℓ에 달한다.

     

    현대차가 선보인 고성능 쇼카 ‘벨로스터 미드십’은 전장 4,220mm, 전폭 1,865mm, 전고 1,340mm의 크기로, 300마력(ps)급의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세타 2.0 GDI 엔진을 탑재해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엔진을 차축 중간에 위치시키고 뒷바퀴를 굴리는 ‘미드십’ 형식을 채택해 레이싱 등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와 함께 ▲고성능 쇽업쇼버 및 브레이크 ▲경량 알루미늄 서스펜션 ▲고강성 차체 등을 적용해 주행 시 민첩성과 선회 한계 성능을 극대화 시켰으며, ▲대형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고속에서의 공기 저항을 최소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