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삼성 계열사 상장 대부분 참여
이재용 부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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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S에 이어 삼성에버랜드가 상장 추진을 발표한 가운데 주관사를 맡기위한 증권사 물밑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상장을 성공시킬 경우 주관사는 수 백억원대 수수료 수입 발생과 함께 업계 평판도 크게 제고될 가능성이 높다. 

     

    3일 상장 추진을 발표한 삼성에버랜드는 조만간 구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가 상장하는 만큼 대형 증권사가 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SDS에서 모두 대표 주관사로 선정될 만큼 삼성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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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움증권

    삼성SDS 경우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 JP모건 3곳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우리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모건스탠리 4곳은 적격예비후보로 뽑혔다.

     

    지난 2010년 삼성생명 상장 때는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2007년 삼성카드 때는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였다. 또 삼성 계열사의 회사채 발행 때도 주관사로도 이름을 자주 올렸다.

     

    양 사의 밀접한 관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일본 게이오대 동문이라는 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 부회장은 1991년 게이오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이 부회장은 1995년 경영관리학과를 졸업했다.

     

    외국계 증권사 역시 삼성 계열사 상장 때 대표 주관사로 종종 이름을 올린 골드만삭스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