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혼다 제치며 미국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자동차 제작사로 선정
정 회장, R&D 부문 적극 투자로 자동차를 통한 혁신적인 삶의 질 향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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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R&D 사랑은 남다르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현대자동차그룹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미국ㆍ유럽ㆍ일본ㆍ인도ㆍ중국 등 세계 각국에 총 11개소의 기술연구소를 설립,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이를 토대로 권역별 시장 특성에 맞는 디자인 및 현지화 모델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의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정 회장은 매해마다 기술을 통한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R&D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등 국제적 규모의 행사를 개최, 선진 파워트레인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미래 핵심기술을 발굴하고 선행연구를 강화하고자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공모전, 사운드 공모전 등을 개최했으며 글로벌 인재 육성을 통한 연구개발 역량 향상을 위해 세계 초 우수 기관과 공동연구센터를 설립, 공동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미래 시장과 고객을 선도하기 위한 신제품, 신기술 개발 역량 강화 또한 적극 추진 중이다. 친환경차, 전자제어 분야 등 미래 핵심 기술 자립을 위한 투자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정 회장의 이 같은 의지를 반영해 현대차그룹은 생활의 편리함이 다음 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인류의 필수 이동수단인 자동차와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친환경 자동차 기술 개발에 핵심 역량을 투자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한 쏘나타 및 K5, 그랜저 및 K7 하이브리드 모델은 배기 가스 저감과 함께 연비와 동력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국내 최초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전기자동차를 독자 개발했으며 2012년에는 레이 전기자동차를 출시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기술력이 집약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양산을 시작했으며 올해에는 쏘울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
현대차그룹의 독자적이고 혁신적인 친환경 자동차 기술은 그룹 내 관련 계열사들의 부단한 노력과 협력 끝에 이루어진다. 현대모비스는 100kw급 전기동력 부품을 자체 개발해 2013년 1월 유럽으로 수출될 투싼ix 수소연료전지자동차에 적용, 양산을 시작했다.
현대하이스코는 2004년부터 연료전지차량용 금속분리판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50만 규모로 설비를 증설했다. 하이브리드차량 개발에 필수적인 변속기 기술을 위해 현대위아는 신개념 전기구동 모듈인 e-4WD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전자제어를 통한 2WD 및 4WD 간 전환 및 구동 손실 축소로 최적의 동력을 전달하는 연비 개선형 전자제어식 4WD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자동차 개발 외에도 환경친화적인 자동차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중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고강도신철강 재료, 알루미늄, 마그네숨, 복합 재료 등 다양한 대체 재료를 활용해 차량 경량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 새롭게 출시한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 카니발 등에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개발/적용해 제네시스가 미국 IIHS에서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 승용차 최초로 전부문 최고등급을 받는 등 안전성에서도 획기적인 성과를 이뤘다.
현대하이스코도 차량 경량화 및 충돌 안전성을 향상시키고자 100kg 이상급 고성형 초고장력강을 개발해 차체 경량화와 안전성 강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기술 발전을 통해 미래의 꿈과 최고 품질을 실현하고 있다.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10대 최고 엔진'에 v형 8기통 타우엔진이 2011년까지 3년 연속으로 선정되며 현대기아차의 뛰어난 엔진 기술력을 세계에 입증했다.
더불어 2012년 1.6 감마 GDi 엔진이 또 한 번 '10대 최고 엔진'을 수상하며 대형과 소형을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진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가솔린 직접분사 시스템, 연속가변밸브리프트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엔진의 효율을 최대한 개선하고 더불어 지속적으로 배출가스를 줄여가고 있다. 고효율의 신개념 변속기 개발도 추진해 완성차 메이커 중 세계 최초로 후륜 8단 자동변속기를 독자 개발함으로써 최고의 변속감과 동력 성능, 연비 향상을 실현했다.
미국 민간 과학자 단체인 '참여과학자연대(Union of Concerned Scientists, 이하 UCS)'가 발표한 '2014 자동차 회사의 환경성과 보고서(Automaker Rankings 2014: The Environmental Performance of Car Companies)'에서 미국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자동차 제작사로 선정된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8개 제작사를 대상으로 자동차 배출 오염 물질을 측정해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상 처음으로 혼다를 제치고 가장 친환경적인 자동차 제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현대차그룹의 성과에 대해 UCS는 엔진 다운사이징과 고효율 모델 투입 등을 이유로 꼽았다.
현대차는 지난 2010년 YF쏘나타 출시와 함께 기존 6기통 엔진을 4기통 엔진으로 교체했다. 혼다 어코드와 토요타 캠리 등 경쟁모델이 여전히 3.5리터급 V6 엔진을 주력 모델에 제공하는 것과 비교해 2.4리터급 직분사 엔진으로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2.0 터보 엔진과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 등도 잇달아 선보이며 연료효율성과 배출가스 절감 등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현대인의 또 다른 삶의 공간임을 인지하고,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 중이다. 차량일체형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링크, 음성으로 멀티미디어 기기를 제어하는 UVO 오디오 등은 정보와 오락이 결합된 인포테인먼트 기술로 즐겁고 편리한 자동차 생활을 도와준다.
블루링크는 차량에 탑재된 내비게이션과 블루링크 센터, 인터넷 정보를 결합해 차량 상황 및 외부 정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유비쿼터스 기술로 차량 진단, 시동, 보안 등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할 수 있으며 2012년형 싼타페부터 적용 중이다.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는 정 회장이 꿈꾸는 가장 큰 목표다. 현재 개발 중인 생체 및 휴대전화 인식형 스마트키 시스템, 주차 시 핸들을 자동으로 돌려주는 주차조향 보조 시스템, 앞 차량의 속도에 맞춰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지능형 차간거리 제어 시스템, 엔진음, 배기음 등 각종 소리의 주파수를 분석해 소음을 상쇄시켜주는 능동제어 소음저감 시스템 등은 운전자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 사람-자동차-도로를 일체화하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은 그룹 내 계열사들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지도를 개발해 위치 정확도와 경로 안내 품질을 향상시키고, 현대모비스는 V2V 및 V21 통신 단말기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요하는 77GHz 전방 레이더 및 24GHz 후방 레이더를 개발해 주변 차량 및 도로, 신호 등의 정보와 차량 정보의 융합을 시도한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술 주도적 기업이 되기 위해 계열사들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로템은 기존 최고 360km 인 KTX-산천보다 빠른 400km급 고속열차를 개발해 초고속열차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으며, 친환경 철도 차량인 무가선 저상트램과 자기부상열차를 자체 개발함으로써 신시장 개척을 준비중이다.
현대건설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고강도 현수교 케이블을 울산대교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가압식 비개착 터널 공법을 개발해 도심 지역의 터널 굴착에 따른 지반 침하 억제, 공사비 절감, 공사시간 단축, 안정성 증대를 실현했다.
정 회장은 R&D 부문의 적극적 투자로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미래 기술을 통해 도시 환경에서 자동차, 대중교통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삶을 더욱 쾌적하고 새롭게 만들기를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