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중견기업 15곳과 공유… 장비, 소자관련 우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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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자체 보유중인 반도체 관련 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하기로 했다. 산업부에 등록된 미활용 우수기술 중 41건에 대한 특허를 중소, 중견기업과 나누기로 한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SK하이닉스와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2회 기술나눔확산 업무협약식 및 기술이전 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서 SK하이닉스는 산업부에 위탁한 240건의 기술 중 총 41건(국내 36건, 해외 5건)을 15개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했다.해당 기술은 장비와 소자 등에 관련된 반도체 분야 우수 패밀리 특허다. 패밀리 특허는 국내특허를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여러 국가에 출원·등록한 특허를 뜻한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반도체 소자 테스트용 인터페이스 키트 △테이블 리프트카 △웨이퍼 세정장치 △다중 와이어 본딩장치 △빔전류 측정장치 △포토레지스트패턴 형성방법 △웨이퍼의 반도체칩테스트 장치 등이다.산업부는 사업화 추진의지와 특허활용계획을 선별해 기술 양수 기업을 선정했다. 향후 해외진출을 꿈꾸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상용화에 직접 활용될 계획이다.기술을 넘겨받는 기업은 그린폴리머, 금강오토텍, 디에이치엠, 수상에스티, 아텍시스템, 엠피에스, 케이엘티, 이넵스, 이레텍, 이에스콘트롤스, 이오비스, 콥스, 티피에스, 동진쎄미켐, 애경화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