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주 복선전철',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예정의정부, 용인 등 미분양 감소
  • ▲ 경기 광주시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광주역' 조감도.ⓒ대림산업
    ▲ 경기 광주시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광주역' 조감도.ⓒ대림산업


    수도권 동부 지역에 대규모 신규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지역에 교통, 미분양 감소 등 개발호재들이 속속 가시화되면서 주거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대형건설사들이 앞다퉈 물량을 내놓고 있다.

    수도권 동부 가운데에서도 동남권 지역은 서울 강남권과 연결되는 전철노선이 개통을 앞두면서 분양시장에 '훈풍'을 가져다 줄 전망이다. 내년 '성남∼여주 복선전철', 2016년 '신분당선 연장선'이 차례로 개통되고 그 동안 불확실했던 위례선(트램)과 위례∼신사선 노선까지 지난달 최종 심의·확정돼 지역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경기 광주시에서 6년 만에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이 성남∼여주선 광주역 바로 옆에 전용 59∼84㎡ 2122가구 규모로 'e편한세상 광주역'을 분양한다. 광주역이 개통되면 판교역까지 세 정거장(약 13분)에 불과하고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 30분내로 진입가능하다.

    또 성남∼여주선 수혜지역인 경기 이천시에서도 2년 만에 신규 물량이 공급된다.

    KCC건설은 이달 말 이천시 증포동 일대에 전용 59∼84㎡, 총 562가구 규모인 '이천 설봉 KCC 스위첸'을 선보인다. 이천에서 10년만에 선보이는 전용 59㎡형으로써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5개월만에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 하반기 물량의 특징은 성남지역에 입지해 역세권 단지들이 많다는 점이다.

    호반건설은 내달 성남권역 A2-8블록에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과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1137가구를 전용 98㎡ 단일면적으로 구성해 수요자 부담을 낮췄다.

    신안과 GS건설도 위례중앙역 역세권에 신규물량을 공급한다.

    신안은 하남시 A3-6b블록에 전용 96∼101㎡ 694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GS건설도 성남시 A2-3블록에 '위례 자이'를 전용 101∼134㎡ 총 517가구 규모로 내놓는다.

    이밖에 12월 대우건설이 성남시 C2-4,5,6블록에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전용 84㎡ 총 630가구 규모로 공급한다.

    한편 미분양 감소가 늘고 있는 의정부시, 용인시, 양주시 등에서도 신규아파트가 공급된다. 지난 4월 기준 의정부시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7월 대비 94%, 양주시는 60%, 용인시는 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양주신도시에서 대우건실이 지난 1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중이다. 총 1862가구 중 이달 전용 58㎡ 556가구를 먼저 선보이고 오는 9월과 내년에 각각 562가구, 74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3.3㎡당 818만원대부터 책정됐다.

    이어 의정부시에서는 262만1000㎡규모의 사업지구로 조성 중인 민락2지구에 물량이 공급된다.

    오는 9월 금강주택이 민락2지구 B7블록에 전용 60∼84㎡ 716가구 규모로 '금강펜테리움' 공급한다. 호반건설도 하반기 B14·15블록에서 전용 84㎡로 구성된 1차 762가구, 2차 805가구를 선보인다.

    용인시에서는 오는 11월 상현동 일대에 한화건설이 '상현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85㎡ 총600가구로 구성되며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 역세권이다.

     

  • ▲ 경기 광주시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광주역' 조감도.ⓒ대림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