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운영체제 구현위해 오류 개선
  • ▲ 17일(현지시간) 애플은 지난 3일 미국 샌프란시코에서 열린 2014 세계애플개발자회의(WWDC)에서 선보인 iOS8에 대한 두 번째 베타버전을 공개했다.ⓒ연합뉴스
    ▲ 17일(현지시간) 애플은 지난 3일 미국 샌프란시코에서 열린 2014 세계애플개발자회의(WWDC)에서 선보인 iOS8에 대한 두 번째 베타버전을 공개했다.ⓒ연합뉴스

애플이 아이폰6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8 두 번째 베타버전을 공개하면서 그간 발견된 문제점을 빠르게 고치고 나섰다. 운영체제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17일(현지시간) 애플은 지난 3일 미국 샌프란시코에서 열린 2014 세계애플개발자회의(WWDC)에서 선보인 iOS8에 대한 두 번째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그 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오류를 수정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아이폰6에 탑재되기 전 완벽한 상태로 구현하기 위함이다. 
 
애플의 iOS8 베타2는 전 버전에서 발견됐던 속도 문제가 개선됐다. 문서가 열리지 않거나 페이스타임 작동 시 가로방향으로 적용이 안 되고 느려지는 오류를 고쳤다. 

일부 버그도 나아졌다. 파란색으로 보이던 사진과 카메라 버튼색이 회색으로 조정됐으며, '배경화면 및 밝기' 옵션에서 밝기 토글도 정상 작동이 된다. 광고를 차단하는 기능도 추가돼 사용자편의를 높였다. 

아이폰6 출시 준비를 앞둔 애플은 최근 앱스토어에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거래하는 애플리케이션 등록도 승인했다. 운영체제 안정화와 함께 앱스토어 관련 문제도 빠르게 처리하고 나선 것이다.

애플이 승인한 '코인포켓'이라는 비트코인 앱은 앱스토어에 등록돼 있다. 코인포켓은 비트코인을 사용자끼리 주고받거나 미국 달러로 바꿀 수 있는 지갑 앱이다. 

올해 초까지 애플은 비트코인 관련 앱의 등록을 막고, 기존앱도 삭제했다. 법적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달 초부터 애플은 개정한 앱 검수 가이드라인 최신판을 통해 가상통화와 관련한 앱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미국 연방법 및 주, 지방법 등 관련법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가상화폐 앱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