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위로와 희망의 동행콘서트’ 기획 안젤라앙상블 강민성 음악감독
  • ▲ 강민성 안젤라앙상블 음악감독(소프라노) ⓒ뉴데일리경제
    ▲ 강민성 안젤라앙상블 음악감독(소프라노) ⓒ뉴데일리경제

     

    "예기치 않은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족들이 예술을 통해 위로받고, 새로운 희망을 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는 29일(일) 오후 6시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위로와 희망의 동행콘서트’가 열린다. 대구 지하철참사, 세월호 침몰 등 재난으로 고난을 겪어온 가족들을 위로하고 함께 새로운 희망을 꿈꾸기 위한 행사다.

     

    콘서트에서는 성악과 기악, 무용,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이 펼쳐지게 된다. 재난을 입은 가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관객들은 공연 관람 후 자선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콘서트 중 성악부문 기획단체로 참여하고 있는 안젤라앙상블의 강민성 음악감독(소프라노)은 “세월호 침몰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족들을 보고 김진수 교수님과 뜻이 맞아 자선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관객들과 참여하는 예술인들 모두 한마음으로 새로운 희망을 설계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젤라앙상블은 소프라노 강민성이 자선공연을 위해 만든 음악단체로 '어려운 이웃들과 예술을 나누자'는 뜻을 함께 하는 성악가들과 기악 연주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 ▲ 강민성 안젤라앙상블 음악감독(소프라노) ⓒ뉴데일리경제
    ▲ 강민성 안젤라앙상블 음악감독(소프라노) ⓒ뉴데일리경제

     소프라노 강민성은 국내 소프라노들 중 ‘가장 화려한 극고음’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리릭-콜로라투라 성악가다.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이 도저히 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극고음. 소프라노 강민성은 국내 소프라노들 중 하이E, F 등 극고음을 가장 안정정이고 화려하게 연주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세대 성악과를 실기 수석졸업한 강민성은 독일 뮌헨국립음악대학 최고연주자과정 오페라과를 최연소 수석졸업했으며 밀라노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독일 비스바덴 바그너 국제음악협회 주최 신인음악회에 출연해 독일 음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자르브뤼켄 국립극장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한 강민성은 일본 시모노세키 문화교류음악회, 서울시오페라단 주최 베르디 갈라콘서트에 출연했으며 서울시오페라단 주최 ‘쟌니 스키키’, ‘돈 파스콸레’, 국립오페라단 ‘리골레토’, 아지무스오페라단 ‘사랑의 묘약’, 부산시향 ‘박쥐’, 인씨엠오페라단 ‘다윗왕’, 칸티쿰합창단의 하이든오라토리오 ‘천지창조’ 등의 작품에 주역으로 출연해 갈채를 받았다.

     

    2012년 그랜드오페라단의 ‘라트라비아타’과 올해 3월 노블아트오페라단의 ‘라보엠’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다수의 오페라와 콘서트에서 활약하고 있다.

     

  • ▲ 강민성 안젤라앙상블 음악감독(소프라노) ⓒ뉴데일리경제

     

    이번 자선 공연 후 강민성은 서희태 지휘자와 바리톤 김동규, 첼리스트 송영훈과 함께 '사랑 그리고 나눔' 공연을 시작으로 7월 '라 트라비아타', 한인회 초청 미 순회 공연, 소리얼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MBC 가곡의 밤, 노블아트오페라단이 주최하는 '오페라 여행' 순회 연주까지 올 하반기에도 바쁜 일정으로 가득하다.

     

    강민성은 "국내에는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문화 소외 지역과 문화 소외 계층이 많다"며 "앞으로도 뜻이 맞는 음악가들과 함께 꾸준히 자선 음악회를 열어 예술과 함께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