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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2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날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안전혁신 선포식을 갖고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할 것을 선언했다. 행사에는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박종길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청장, 협력사 대표 등 370여명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안전혁신을 선언을 통해 "근원적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사전 예방을 중요시하는 안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CEO 직속 안전전담 기구로 직원 80여명으로 구성된 'HSE-Q'(Health Safety Enviorment-Quality)실을 신설했다. 이 기구를 통해 안전혁신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2017년까지 안전분야 약 2900억원 투자와 현장 안전관리 인력 대폭 확충 △전 임직원 안전교육 강화와 전문 인재 육성 △안전관리 프로그램 개발과 안전문화 캠페인 전개 등 강력한 안전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또 지난 2000년 국내건설사 중 가장 먼저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인증하는 국제안전규격 'OHSAS 18001'을 취득했다. 이어 내년까지 국내 규격인 안전보건공단에서 인증하는 'KOSHA 18001'을 획득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에 대한 높아진 사회적 요구와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안전혁신을 시행하게 됐다"며 "안전을 최우선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안전사고를 뿌리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