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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강북의 타워팰리스라 불리는 '래미안 용산'을 내달 공급한다.
2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단지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역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복합주거 공간이다. 지하 9층 지상 40층, 2개동의 트윈타워로 만들어지며 건물 높이만 약 150m에 달한다.
공동주택은 전용135∼243㎡ 195가구(펜트하우스 5가구 포함)며 오피스텔은 전용42∼84㎡ 782실 등 총 977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공동주택 165가구와 오피스텔 597실 등 7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공동주택 전용135㎡형은 이면 개방형을, 161∼181㎡형은 삼면 개방형 거실 설계를 적용한다. 이중 161∼181㎡의 경우 거실과 식당을 일자형으로 배치해 장소에 구분 없이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조주방을 둔 디럭스한 주방공간 설계는 주부들의 편의성을 더했다.
또 기존 주상복합과들 달리 최신 인테리어를 반영할 예정이다. 아이보리와 화이톤을 기본으로 밝은 분위기의 컨셉트를 적용한다.
오피스텔은 총 15개의 다양한 평면을 제공한다. 전용42∼49㎡ 5개 타입(A∼E), 50∼56㎡ 5개 타입(F∼J), 71∼74㎡(4개 타입), 84㎡ 1개 타입으로 이뤄진다. 특히 침실과 거실, 주방의 생활공간을 분리해 사생활보호와 개인공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용 40∼50㎡형은 입주민들의 동선을 최소화한 직사각형 평면구성으로 설계된다. 입주민들은 현관에서 침실까지 최장 14.5m로 넉넉하게 이격시켜 개방감을 느끼도록 할 예정이다. 70∼84㎡형은 투룸형(K·N·O)과 수납공간을 강화하고 거실을 넓힌 1인 가구 특화형(L·M)으로 만들어진다.
모델하우스는 다음달 4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 갤러리 5층에 들어선다. 입주 예정은 2017년 5월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최신 트렌드에 맞는 인테리어를 적용하느라 분양일정이 조금 연기됐다"며 "실제 사전 방문고객들도 집을 꾸미기에 더욱 좋다며 호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