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조9000억원 규모, 현대ENG·中 위슨ENG 공동수주
  • ▲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라크루즈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개선 프로젝트 조감도.ⓒ현대건설
    ▲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라크루즈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개선 프로젝트 조감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베네수엘라에서 초대형 정유플랜트 확장·설비개선 공사를 따냈다.

    3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에서 발주한 48억3674만달러(한화 4조9000억원)규모의 푸에르토라크루즈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개선 공사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중국의 위슨 엔지니어링이 공동 수주했다.


    지분율은 현대건설 72%(3조50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 18%, 위슨 10%다.


    사업지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동쪽으로 250여㎞ 떨어져 있다. 기존 정유공장의 시설·설비를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개선하는 사업이다. 공사예정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7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중남미 건설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베네수엘라를 포함한 여타 중남미 국가에서 발주 예정인 유사 공사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중동 중심 시장에서 범위를 넓혀 신흥 시장 발굴에 적극 나선 결과,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에도 현대건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영업력 확대와 해외 발주처와의 상호협력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신흥 시장에서 수주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