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 "SM5 디젤 돌풍 확신"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영업본부장)이 "SM5 디젤은 세그먼트의 영역을 허문 국산 첫 모델"이라고 말했다. 
 
박동훈 부사장 3일 르노삼성 기흥중앙연구소에서 열린 SM5 디젤 출시행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디젤차 시장이 수입차만의 리그로 성장해와 국산차가 외면 받아왔다"면서 "르노삼성이 새 시장을 주도할 것이며, SM5 디젤이 그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이어 "르노의 독보적인 디젤 기술력을 두고 그동안 가솔린 위주의 르노삼성 라인업에 새 동력이 필요했다"며 "SM5 디젤은 르노의 다운사이징 기술을 집약한 모델로, 하반기 돌풍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르노 엔진과 독일 변속기를 조합한 SM5 디젤은 사전계약 열흘만에 1500여대를 판매하며 초반 흥행을 예고했다.

박 부사장은 유럽산 파워트레인의 물량과 관련 "출시전부터 충분히 확보해  공급난은 없을 것”이라며 “첫 달 800~1000대 가량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운사이징 기술이 집약된 SM5 디젤엔진은 있는 벤츠, 닛산, 르노 등 해외유력 메이커  26개 차종에 1100만대 이상 공급됐고, 독일 게트락社 변속기도  BMW, 볼보, 페라리 등의 브랜드에 적용되고 있는 세계적 제품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동석한 기흥연구소 필립 페리에 소장은 르노삼성 부품 국산화율과 관련 "현재 76%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며 "지속적으로 기술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제품에는 혁신적인 국산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