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가격인상 최소화…말리부 디젤은 70만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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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M3에 이은 르노삼성의 야심작 중형세단 SM5 디젤 버전이 오는 7월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 2015년형 말리부 디젤과 전면전을 벌인다.

    26일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에 따르면 SM5 디젤 모델과 업그레이드된 말리부 디젤이 각각 7월과 8월 국내 시장에 투입되면서 국산 중형 디젤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르노삼성이 국내에서 처음 내놓는 중형 디젤차인 ‘SM5 디젤’은 효자모델로 부상한 QM3에 적용한 배기량 1461cc급 직분사 디젤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QM3에 적용된 엔진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파워를 갖지만 SM5 디젤 모델에는 터보기능을 추가하고,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측은 경쟁모델을 겨냥해 가격 인상폭은 최소활 것으로 보인다.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SM5 디젤 모델은 전시가 보류됐다.

    상반기 돌풍을 이끈 말리부 디젤은 2015년형으로 업그레이드돼 8월 부족한 물량 만회에 나선다. 이미 사전계약에 들어간 2015년형은 HID 램프와 리어램프 등을 개선했다.

    한국지엠 측은 사전계약 고객들에게 가격이 현재(2703만~2920만원) 보다 70만원 범위에서 인상될 것으로 고지중이다.

    말리부 디젤은 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이 생산한 2.0 디젤 엔진과 일본 아이신 2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 출력 156마력 및 1750rpm부터 2500rpm 사이의 실용 주행구간에서 35.8kg.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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