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완화기조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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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이 지난 5월 14∼24일 부동산시장 전문가 154명을 대상으로 '2014년 하반기 전국 부동산 가격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 응답자의 51.3%가 '약간 상승'을, 2.6%가 '상승'을 점쳐 총 53.9%가 상승할 기대감을 내비췄다. 이는 지난해말 2014년 전망시 '상승'으로 응답한 비율 66% 보다는 다소 둔화된 수치다.
반면 수도권과 5개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지방에 대한 주택매매가격은 '상승' 응답 비율이 84.7%로 2014년 전망(2013년 12월) 당시와 역전된 결과가 나왔다.
토지주택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2월 발표된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 이후 시장이 급냉각됐다"면서도
"후속조치에 대한 논의와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시장상황을 낙관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