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룸·알파공간 특화 설계로 관심
  • ▲ GS건설이 경기 김포시에 분양한 '한강센트럴자이'에 제공되는 알파룸의 모습.ⓒGS건설
    ▲ GS건설이 경기 김포시에 분양한 '한강센트럴자이'에 제공되는 알파룸의 모습.ⓒGS건설



    최근 건설사들이 실수요자들의 입맛에 맞는 설계특화를 제공해 관심을 받고 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은 알파룸 제공뿐 아니라 한걸음 나아간 알파공간까지 마련하며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5월 GS건설이 경기 김포시에 분양한 '한강센트럴자이'는 전용 100㎡형에 거실 알파룸뿐 아니라 안방 드레스룸 안쪽에 알파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이곳은 서재로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남성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 반도건설의 '세종 반도유보라' 역시 알파공간을 선보인다. 전용84㎡B형의 경우 안방 드레스룸을 보다 넓게 설계해 화장대와 서재로 공간을 분할해 사용가능하게끔 했다.

    대우건설도 서울 용산구에 분양중인 '용산 푸르지오써밋'은 전용169·273㎡에 작은 침실방과 크기가 비슷한 알파룸을 제공한다. 이 공간은 서재, 영화관람실 등 개인 취향에 맞게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이 분양중인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도 드레스룸과 알파룸을 활용한 맞춤형 평면 설계를 제공한다. 이 단지는 주택형별로 개별공간을 강화해 수요층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공간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아파트 설계의 키워드는 수요자 필요에 맞춰 활용 가능한 '알파룸'이다"라며 "이제 알파룸에 알파공간을 더한 설계로 효율성 높은 공간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