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결함 아닌데... "7월부터 이용 어려워"
  • 국내 모바일 메신저의 중국 접속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지난 1일부터 카카오톡, 라인 등의 일부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다. 

    카카오 측은 텍스트·사진 전송, 1:1 사진전송은 카카오톡만의 독자적 방식이 적용돼 이용에 문제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신규 가입, 친구 추가, 일부 이모티콘, 프로필변경, 플러스친구 등 일반 통신방식은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게임이나 카카오스토리, 카톡PC버전 역시 접속이 불가능하다. 

 
이날 카카오톡은 공지사항을 통해 "중국에서 카카오톡 사용이 원활하지 않다"며 중국에서 이용하는 이들에게 직접 안내할 수 없으니 개별 채팅으로 소식을 전해달라"고 안내했다.

라인 역시 중국 내 모든 서비스가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업체 관계자들은 "특정 도메인을 차단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해당 문제에 대해 파악 중이지만 중국 측으로 부터 따로 전달받은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기술적 결함이 아닌 만큼, 시진핑 주석 방한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서비스를 차단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