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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달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조935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0%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12.9% 감소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13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토목공종은 도로교량, 조경, 치산치수 부문에서 수주가 늘었다.
공공건축은 주거용 건축의 부진속에, 학교·병원·관공서 물량도 줄어들었으나 공장, 창고 등의 작업용 건물과 터미널, 문화회관, 체육시설 등의 주민편의시설 물량이 늘었다. -
민간부문 수주액은 4조7997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했고, 전월보다는 18.7% 줄었다. 토목공종은 항만과 상하수도에서 소폭의 물량증가가 있었을 뿐 여타 SOC물량과 기계설치, 조경 부문 등 전 공종에서 크게 부진해 전년보다 62.3%나 감소했다.
건축공종은 주거용 중 신규주택과 상업용 물랑의 증가로 전년 대비 37.8% 증가했다. 전월보다는 19.4% 감소했다. 이는 당월 신규주택부문이 전월의 송도호반베르디움 등의 기록적인 신규주택 사업 등의 수주금액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2014년 5월 수주실적이 전년동월과 대비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전년의 부진했던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라며 "하반기 공공물량 축소와 대규모 신규주택 건설이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을 고려하면 뚜렷한 건설경기 회복세 반전여부는 향후의 추이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