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본격 가동산둥성 내 LNG 공급 원활해질 듯
  • 시노펙(SINOPEC·중국석유화공)이 첫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을 완공하고 LNG 수입시장에 진출한다.

    9일 시노펙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시노펙의 첫 LNG 터미널은 올 9월에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노펙의 LNG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3월에 시작됐으며 LNG 터미널 건설, 부두 건설, 수송라인 건설 등 3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16만m3 규모의 저장탱크 3개를 포함한다.

    중국 산둥성 청도에 위치한 시노펙의 LNG 터미널이 본격 가동되면 그간 내륙을 통한 LNG 수송과 함께 해상 수송도 가능해서 산둥성 시장의 천연가스 공급이 이전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이번 완공한 LNG 터미널은 시노펙의 첫 LNG 터미널인 만큼 LNG 수입에 있어 오랫동안 CNPC(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 CNOOC(중국해양석유공사)에 밀려왔던 시노펙에게 의미가 크다.

    한편 중국 내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3년까지 중국에서 LNG 수입 업무를 진행하는 기업은 CNPC, CNOOC, 지오페엉에너지(九丰能源) 3개 기업으로, 각각 28.8%, 70.8%, 0.4%의 LNG 수입량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