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와 인천바다 조망가능대우인터내셔널 입주 예정
  • ▲ 포스코건설이 10일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동북아무역센터'의 준공식 행사를 열였다.ⓒ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이 10일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동북아무역센터'의 준공식 행사를 열였다.ⓒ포스코건설



    국내 최고층 빌딩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모습을 드러냈다.


    포스코건설은이 국내 최고층 건물인 '동북아무역센터(NEAT Tower, North East Asia Trade Tower)'의 준공식을 10일 개최하고 본격적인 개장에 나선 것이다. 이 빌딩은 지상68층 높이305m 규모로 이전 최고 높이 빌딩이었던 부산 해운대 위브더제니스(80층, 301m)를 넘어서는 규모다.

    동북아무역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65층 전망대에서의 조망권이다. 360도 통유리로 이뤄진 이곳에서는 인천바다와 송도국제도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피스는 2∼33층에 들어서며 이중 대우인터내셔널이 9∼21층을 사옥으로 사용한다. 38∼64층은 최상층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423실의 레지던스호텔이 들어선다. 36, 37층에는 연회장, 레스토랑, 피트니트 센터 등 부대시설도 갖춰져 있다.

    건물 안전에도 첨단 시스템이 도입된다. 지하 1층에 별도의 통합방재실이 설치돼 전력·조명·CCTV·출입통제 등 통합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30층, 60층에는 각각 피난안전구역을 설치해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이 빌딩에는 모두 29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65층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분당 420m의 속도로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 ▲ 65층 전망대에서 송도국제도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뉴데일리
    ▲ 65층 전망대에서 송도국제도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뉴데일리



    한편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이번 공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포스코건설과 게일인터내셔널이 주주로 참여한 송도국제도시 개발유한회사(NSIC)가 49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마무리했다.

    김석태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 투자유치실장은 "현재 입주 유치율은 80%수준"이라며 "나머지 저층부에 기업들의 유치를 추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황우여 새누리당 국회의원,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 관계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권오중 포스코 회장은 "국익을 증진하고 동북아의 번영을 견일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송도의 랜드마크 탄생으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한국건축문화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는 빌딩"이라며 "향후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 성공을 알리는 상징적 건축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